홍성교육청 '홍성 한사랑 주말 배움터' 개설

홍성교육청은 농·어촌지역 교육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 방과후 학교인 ‘홍성 한사랑 주말 배움터’를 개설했다.

특히 과거 어려운 시절 ‘야학'의 봉사정신을 부활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한 10명의 현직교사의 헌신을 토대로 군내 각 중학교에서 추천한 50여명의 중학생들이 동참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했다.

‘홍성 한사랑 주말 배움터'는 학력을 보충하는 세익스피어 영어교실, 가우스 수학교실 등 교과 프로그램과 지역 유적지 탐방 교실,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사랑의 체험교실 등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전인적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도내 최초로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홍성 올림피아드 스쿨'을 지난 2월에 개설한 홍성교육청은 단위학교 자체로는 희망자가 극소수이어서 개설 자체가 부담스러운 주말 방과후 학교를 이번에 또다시 개설해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 학부모에게는 행복한 주말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결성중학교 2학년 한 학생은 “주말에 부모님은 농사 일로 바쁘셔서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주말학교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면서 공부도 하고 체험학습도 하게 돼서 새로운 학교에 입학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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