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산지점, 가구수 적은 농촌지역 인터넷 설치 거부

KT 아산지점이 농촌지역의 소규모 마을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정작 소외지역에 대한 인터넷 서비스는 등한 시 하고 돈 벌이에 만 연연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과 농민들의 농산물 유통정보을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 설치를 요구했지만 통신사업자들은 가구 수가 적은 지역이라는 이유로 서비스를 공급해줄 수 없다는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실제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 전 모씨는 “이웃 마을에 일부 5가구는 인터넷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20여가구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민원을 제기 했지만 40가구이상의 동의서를 받아오면 시설 투자를 하여 회선을 깔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KT아산지점 농어촌 초고속망구축실태 조사에 따르면 도고면 덕암리 53가구와 둔포면 운교리 74가구를 비록 총 1천226가구에 음영가구 669가구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처럼 농촌지역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것은 인터넷이 어느 지역이든지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보편적 서비스’에 포함돼 있지 않고 통신사업자들이 인구가 집중돼 있는 도시지역에만 서비스를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농촌, 자연부락등 소외지역에 수익성을 이유를 내세워 수익을 올릴 궁리만 하고 있을 뿐 정작 소외지역에 대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등한 시 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KT 아산지점 관계자는“정부와 지자체, 통신사업자간 공동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초고속망 인터넷 구축사업이 충남도와 오는 4월말경 협정이 끝나면 아산 전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을 100%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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