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인권연대 장애인식 개선 활동

▲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장애인차별철폐와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장애인차별철폐와 시민들의 인식개선 활동에 돌입한다.

충북여성장애인연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 등 14개 관련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충북장애인권연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도청 서문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인 20일까지를 투쟁기간으로 설정,다양한 문화행사와 전문강좌,거리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진행키로 했다.

또 선포식 이후에는 ‘420장애인차별철폐충북공동투쟁단’이 지난해 4월 28일 충북도와 합의한 4대 요구(장애인 이동권,자립생활권,교육권,모성권)에 대한 점검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장애인권연대는 14일 선포식 이후 상당공원에 천막을 치는 한편 오후 7시에는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시민대상 문화제와 함께 활동가들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관련 법안에 대한 공동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수기 사무국장은 “현재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229명에 대한 전원 입법 발의 실현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충북에서는 현재까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3명(청주 흥덕 갑 오제세,제천·단양 서재관,충주 이시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 동의서에 함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12일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을 찾은 인권연대는 “나머지 5명의 국회의원은 17일까지 입장을 표명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낯시간에는 교육지원법과 활동보조인제도화,장애인차별금지법과 관련한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장애인식개선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저녁에는 전문 강사를 초청,3대 법안과 관련한 천막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 국장은 “장애인들을 체육관에 모셔놓고 하루 음식을 주는 시혜와 동정 차원의 행사를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시민들의 의식을 바꾸고 또 장애인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충북도의 합의내용 실천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이들은 ▶올해 저상버스 13대 도입과 수용기반 마련 노력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 지원은 단체등록이 선행된 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재정지원 기준에 따라 지원 할 것 ▶성인장애인 교육 지원은 비제도 교육단체(야학) 지원을 위해 충북도 차원에서 지원하고 세부지원 방식과 규모는 도교육청과 협의 ▶출산 여성장애인의 가정에 도우미 파견 지원 등을 충북도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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