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16일 '한국의 향기' 선보여

▲ 청주시립무용단이 한국무용 화려함의 정수인 '화선무'를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안무자 박재희)이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주관하는 2006년도 아시아 한국예술단 해외순회공연단에 선정, 아시아 3개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에 다음달 7일부터 12일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를 순회하며 대한민국 전통춤에 창작을 가미한 ‘한국의 향기(Scent of Korea)’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무용단이 해외순회공연단 공모에서 국내 국공립 광역시 예술단들과 경쟁해 따낸 결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일정은 9,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립극장에서 2회공연을 시작으로 12일 말레이사아 콸라룸프로 시립극장 1회공연, 15,16일 브루나이 반드르세리베가완 국립극장에서 2회공연을 갖는다.

시립무용단은 씨뿌리고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기원무 형식의 '답지무'와 '천년학', '축연무'를 비롯해 한국무용 화려함의 정수인 '화선무', 첫날밤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춤으로 표현한 '초야', '강강술래', '춘앵전' 그리고 춤과 북이 어울려 흥과 멋을 펼치는 '진도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재희 안무자는 "한국의 향기(Scent of korea)는 대한민국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한국무용 작품들로 구성해 각국 지역별 문화특성과 해당 지역민의 정서를 고려해 만들어졌다”며 “사물놀이 반주를 곁들여 다이나믹한 춤사위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선정된 만큼 공연과 관련한 모든 경비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과 해외의 이해증진, 교류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으로 매년 국내 대표적인 예술단을 선정해 해외순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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