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 가출, 질병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긴급지원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은 지난달 24일부터 갑자기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 등을 대상으로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14건의 긴급지원이 요청되어 모두 7건에 대해 생계비 208만원, 의료비 208만원 총 416만원을 지원해 주었다.

이번에 긴급지원을 받은 한 가정을 보면 양 모씨는 6인 가족으로 남편은 알콜중독자 이며, 근로능력이 없고 본인 또한 암 진단을 받아 수술비가 없어 긴급지원 요청으로 의료비 178만원을 지원해 주었으며, 국민기초 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하여 생계비 지원과 의료비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갑작스런 어려움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을 경우 군청,읍,면사무소 또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번을 누르면 24시간 긴급지원상담과 함께 지원요청을 접수 받아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신속히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긴급지원제도의 성패는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당사자는 물론 군민 모두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 발견 적극 요청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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