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2006 봉축법어 발표

▲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천태종 종정 도용(道勇)스님이 불기 2550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맑은 햇빛과 함께 푸르른 산 빛과 흘러가는 개울물 소리에도 부처님이 계신다”며 “부처님오신날은 고름 속에 새살이 돋듯 아픔과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을 만나는 날”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법어 전문이다.

온 세상에 쏟아지는 맑은 햇빛과 함께/ 부처님께서 오십니다/ 온 세상에 꽃비가 내리고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푸르른 산 빛과 흘러가는 개울물 소리에도/ 부처님이 계십니다/ 고름 속에 새살이 돋듯 아픔과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을 만납니다//등불을 높이 드니/ 아! 내 곁에 와 계신 임이시여//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깨달음과 번뇌가 둘이 아니어라/ 번뇌는 본래 텅 비고 고요하니/ 큰 도는 눈앞에 환히 드러나 있는데/ 도를 쥐고 다시 도를 찾으려 하네.

菩提煩惱不二 煩惱本來空寂 大道曉在目前 將道更欲覓道
(보리번뇌불이 번뇌본래공적 대도효재목전 장도갱욕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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