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중학교 포함 방침에 전교조 강력반대

속보 = 교육부가 이번 중간고사부터 시험문제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결정한 것과 관련한 찬반 논란이 확산(본보 25일자 3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전교조 충북지부가 이에대해 반대 방침을 분명히 밝히고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2일 오후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현장에 혼란을 부추키는 학업성취도 평가문항 등의 홈페이지 탑재 의무화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이날 “평가문항의 인터넷 의무 공개는 교사 평가권 및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평가의 획일화와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파행 등을 초래하는 등의 부작용만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측은 “특히 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을 확대 재생산해 중학교에까지 인터넷 탑재를 강요하고 있다” “이를 시행할 경우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기준과 문항 등 공개 의무는 학업성적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중학교를포함해 전적으로 교육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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