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까지 입장료 무료

경기도가 오산시 수청동 경기도임업시험장 내에 조성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이 4일 개장했다.

경기도가 지난 2000년부터 70억원을 들여 도립임업시험장내 34㏊(10만평)에 조성한 물향기수목원은 16개 주제원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천601종, 42만5천129본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생식물원'과 '습지생태원'은 자연습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국내에서 가장 생태적으로 우수하게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향나무를 이용해 각종 동물 모양을 만들어 놓은 '토피어리원'과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원'은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넓혀준다.

수목원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전망대, 잔디마당, 숲속쉼터, 휴게공간 등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고, 수목원 꼭대기에 있는 나무로 만든 전망대에 오르면 꽃향기와 물향기 그윽한 수목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약 4.5㎞ 길이의 수목원 전체를 천천히 돌아보는 데는 약 2시간이 소요되나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은 물론 노인들도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월1일∼2월28일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개장 기념으로 4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무료, 7월 1일부터 성인 1천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을 받으며, 주차료는 경차 1천500원, 소.중형 3천원, 대형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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