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4_H 연합회원들이 고아원에서 경작하는 농경지에서 3년째 농사를 도와주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군 4_H연합회원들은 지난 98년부터 청안면 부흥리에 있는 안인식 고아원(원장 이인섭)이 경작하는 논(괴산읍 수진리)과 밭(청안면 부흥리) 각 9백평의 농경지를 경작해 주고 있다.

회원들은 봄철 모내기를 시작으로 가을에 벼수확까지 손수 농사일을 하고 있으며 농사작업 이외에도 1일 봉사활동으로 고아어린이들과 놀아주는 등 고아원을 위해 봉사해 오고 있다.

올해도 이들 회원들은 지난 14일 괴산읍 수진리에 있는 9백여평의 논에서 모내기를 실시했고 수확할때까지 제반 농작업 모두를 해주기로 해 삭막하기만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이인섭원장은 『일손이 없어 걱정만 하던 휴경지에 회원들이 농작업을 도맡아 해주어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라며 『도덕성이 상실된 요즘 10대 청소년들의 선행은 가슴 뿌듯한 사연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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