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지점 위주로 4개 오픈 준비중

인구비례로 볼때 창원과 함께 전국에서 증권사 지점이 가장 많다는 청주에 또다시 일부 증권사들이 지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증권사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역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교보증권 청주지점이 대우메가폴리스에 문을 연데 이어 SK증권과 M증권이 사이버증권지점 오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우메가폴리스에 지점을 개설한 SK증권은 용암동에 사이버지점의 개점준비에 들어갔으며 메리츠증권도 도청 부근에 사이버지점에 알맞은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또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도 도시규모에 비해 약정금이 큰 청주시장 공략을 위해 탐색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현재 청주지역엔 기존 19개 증권사 지점을 포함 내달까지 증권사 지점이 21개로 늘어나 불과 9개월만에 14개가 급증하는등 지역 증권시장이 빠른속도로 확대되는 한편 고객 유치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 증권사들이 PC를 다룰줄아는 젊은층 투자가들을 겨냥해 사이버전용지점을 속속 오픈,청주에만 세종증권,현대증권을 포함 4개로 늘어났다.

지역 증권업계의 한관계자는 『청주지역에만 월 약정금이 많게는 3조원에 달하는등 인구비례로 볼때 청주만큼 증권사 지점의 생산성이 높은곳이 없다』며 『하지만 증권사들이 지나친 약정금 경쟁을 벌일경우 후유증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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