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상승세 반전·서구 하락 지속

이달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하락 폭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주간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0.05%의 하락율을 보여 전달(-0.07%)보다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0.08%), 유성구(0.07%), 대덕구(0.03%)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서구(-0.12%), 중구 (-0.11%)는 하락했다.

특히 대덕 테크노밸리 입주 영향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유성구가 상승세로 반전한 반면 서구는 하락세를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대별로는 51-55평형 0.52%, 41-45평형 0.10%, 55평이상 0.08%, 36-40평형은 0.03% 순으로 중대형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46~50평형 -0.02%, 20평 이하 -0.04%, 31-35평형 -0.09%, 26-30평형 -0.11%, 21-25평형 -0.14% 순으로 주로 소형 평형대의 하락세가 현저했다.

개별단지별로는 유성구 반석동 송림마을1단지 호반리젠시빌 34평형이 2천500만원, 29평형이 2천만원 올랐고 호반베르디움 63평형이 1천250만원, 53평형이 1천만원, 43평형이 750만원 올랐다.

또 동구 성남동 주공 33평형이 750만원, 23평형이 550만원 오른 반면 유성구 장대동 한일유앤아이 45평형과 전민동 엑스포4단지 32평형과 중구 목동 금오한사랑 75평형이 각각 1천만원 하락했고 서구 둔산동 꿈나무 27평형이 750만원, 유성구 장대동 월드컵패밀리타운 34평형이 65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 아파트 전세시장은 비수기로 수요가 끊긴 가운데 유성구 전세 물량이 넘쳐나면서 -0.1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 시장은 급매물에 의한 실수요를 제외하고는 거래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서남부권과 ‘행복도시’의 보상에 따른 대토수요와 상가건물 등에 대한 투자 문의가 있으나 거래 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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