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국어학당, 국제학생 축제

한남대학교(총장 이상윤)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2006 국제학생 축제를 연다.

한남대 한국어학당은 16~17일까지 양일간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과 가족, 친구 등 외국인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어 겨루기 대회, 일일장터, 국제학생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축제 첫날 노천극장에서 열린 한국어 겨루기 대회는 한국어 학습 증진을 위해 한국문화 관련 퀴즈를 내고 맞추는‘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됐다.

17일 인돈 동산에서는 한국어학당 일일장터가 열여 한국의 의류ㆍ식기류ㆍ생활용품과 외국의 전통악세사리 등 총 300여점의 물건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어학당에서는 지난주부터 교직원 및 재학생,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품 기증을 받아 왔으며 이날 판매된 수익금은 전액 불우 이웃을 돕기에 사용한다.

또 대학교회에서는 국제 학생 공연이 펼쳐진다.

외국인 학생과 가족, 친구 및 재학생들이 참여해 나라별 장기자랑을 통해 자기 나라의 전통춤과 노래와 문화를 소개한다.

한국어학당 강정희 원장은“낮설은 이국 땅에서 공부하는 외국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증진 및 각 나라의 문화도 알리는 기회로 국제 학생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한국어학당에는 미국ㆍ일본ㆍ러시아ㆍ베트남ㆍ필리핀 등 11개국 80여명의 학생들이 1년 과정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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