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강한 반등세를 타던 증시가 남북공동선언이란 초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번주들어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고있다.

15일 주식시장은 개장하자마자 외국인 투매설에 개인투자자들이 뇌동매매에 나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8.32포인트 하락한 7백70.95로 마감됐다.

역시 코스닥시장도 미국 나스닥시장의 하락과 일부 대기업의 자금악화설이 나돌면서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1백50선이 붕괴됐다.

이에따라 주초에 비해 나흘만에 거래소는 70포인트,코스닥은 23.17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밀린 가운데 대표적인 남북경협 수혜주였던 건설주의 업종지수가 13.5% 내렸으며 도매,광업,수상운수,목재나무등의 내림폭이 컸다.

또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현대전자등 핵심블루칩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1.34포인트 떨어진 1백43.42로 장을 마감해 2주만에 1백40선대로 돌아섰다.

내린종목이 3백91개로 오른 종목 1백3개의 3배를 넘었으며 하한가 종목이 1백28개로 오른 종목보다 많아 장세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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