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아시아 순회공연 성공적

▲ 답지무를 공연하고 있는 청주시립무용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한국예술단 대표로 참가한 청주시립무용단(안무자 박재희)이 아시아 3개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아시아 3개국을 순회한 시립무용단은 수차례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한류열풍에 춤바람을 예고했다고 최태영 기획홍보담당자가 전했다.

최 담당자에 따르면 'Elegance and Passion'이라는 주제로 9∼10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은 열대 기후가 무색할 정도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1천300석 규모의 원형극장을 가득 채웠다. 또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공연은 ‘말레이시아 코리아 페스티벌’과 같은 시기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어 15일에 열린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 4회 공연도 왕국체제 탓에 타국 대중문화 유입에 대한 단속이 심한 가운데도 공연시작 15분전 3천석 규모의 Plenary Hall이 현지 관객들로 만석을 이루는 등 브루나이 국민 1%가 한국전통무용 공연을 관람했다.

최 담당자는 "국경은 의미가 없었다"며 "해설없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한국전통무용은 그 자체로 만국 공통어였으며 한류가 드라마와 한국어 및 문학에 이어 전통문화 장르로까지 확대되는 느낌을 가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