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2일 오전 10시 법주사 대웅보전

▲ 국내 최대 소조불상(진흙으로 빚은 불상)인 소조삼불좌상
400년만에 복원돼 지난해 낙성식을 한 법주사 대웅보전의 국내 최대 소조불상(진흙으로 빚은 불상),소조삼불좌상(塑造三佛坐像.보물 1360호) 개금불사가 시작됐다.

법주사는 오는 9월 12일 법주사 대웅보전에서 개금불사 회향 및 보살계수계 산림대법회를 거행한다.

불상을 개금하는 것은 부처님이 갖춘 32가지 모습중 하나인 황금색 몸을 갖추도록 하는 것으로 ‘불설인과경’에서는 개금불사를 불성을 해치는 삼독심(三毒心), 즉 탐(貪)·진(賑)·치(痴)을 버리는 수행으로 일컫고 있다. 단순히 금을 입히는 작업 이상의, 진리의 옷(法衣)으로 부처님을 장엄하는 상징적 의식인 셈이다.

불자들은 개금불사에 동참하며 윤회의 고통을 끊고 삼재팔난을 막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할 수 있다. 오전 10시 점안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30분 보살계, 오후 7시 10만등 점등식을 개최한다.

법주사 대웅전 삼존불(보물 1360호) 개금불사는 지난해 대웅보전(보물 제915호)을 해체복원하며 함께 추진됐다. 불사 동참 및 행사문의는 법주사 종무소(043-543-36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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