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땀냄새 억제 데오드란트 다양

리빙&라이프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땀 냄새.올해에는 6월 초순부터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몰려오면서 땀과의 전쟁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때 이른 더위 탓인지 올해에는 두피에서 발끝까지 땀 냄새를 없애 주는 상품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청결은 기본.데오드란트·발한억제제 사용 = 땀 냄새를 막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청결이다.

피부에 남은 땀과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샤워를 자주 해주고, 땀이 나면 스킨이나 토너를 이용해 땀이 난 부위를 닦아낸 뒤 그 위에 보디 파우더 등을 발라준다.

땀 냄새의 원인인 모근을 제거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몸에 난 털에 땀이 고여 먼지가 뒤섞이면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수시로 제모를 해준다.

기본적인 관리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면 땀 냄새를 억제하는 데오드란트나 땀의 분비를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발한 억제제를 사용한다.

올해에는 겨드랑이 냄새를 막아주는 데오드란트 제품이 더욱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유니레버의 '레세나 AP 데오드란트'(90g/1만1천원)는 땀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겨드랑이 부위에 매일 사용하면 냄새뿐 아니라 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피오레 그린데오'는 녹차 성분을 함유해 땀 냄새를 완화해 주며, 비타민E 성분이 보습 및 진정효과를 준다. 스프레이형(135g/8천800원)과 스틱형(40ml/6천800원)이 있다.

더페이스샵의 '데오 후레쉬'는 스프레이, 풋 스프레이, 스틱, 티슈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 냄새 = 여름이면 심해지는 발 냄새를 막는 데에도 청결 유지가 필수. 발 전용 제품으로 발을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녹차나 홍차를 우려낸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발을 담그는 것도 효과적이다.

풋 스프레이나 미스트를 외출 전 발에 뿌려주거나 가방에 휴대하고 다니면서 뿌려주면 발 냄새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관련제품으로는 더페이스샵의 '페퍼민트 풋 미스트'(125ml/4천400원), 더바디샵의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100ml/9,000원), 기능성 티슈인 헤파의 '마이 풋 티슈'(10매/2천원) 등이 있다.

신발 속 습기와 세균이 발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탈취제 등을 이용해 신발의 청결을 유지하는데도 신경 써야 한다.

◇두피 냄새 = 여름에는 두피에서도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 머리를 감지 못 했다면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를 위해 머리를 감지 않고도 뿌리기만 하면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나와 있다.

르네 휘테르의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150ml/3만8천원)는 마른 모발에 분사한 뒤 타월이나 빗으로 잔여물을 제거하면 먼지와 피지 등의 노폐물이 제거돼 머리를 감은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베다의 '라이트 엘리먼츠 리바이빙 미스트'(250ml/3만6천원)는 뿌리기만 하면 세정과 함께 머리 스타일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머리 냄새를 막기 위해서는 평상시 관리도 중요하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거나 묶으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은 후에는 머리끝에서부터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드라이어기의 찬바람으로 두피까지 완벽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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