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오티별신제와 점말동굴유적, 입석리 입석등이 도지정 무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으며 청원 연제리 모과나무가 도지정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 고시됐다.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제천 오티별신제(제천시 수산면 오티리)는 우리나라 북방계의 동제인 서낭제로 마을주변 고개에 5개의 신당이 있고 2년마다 별신제를 지내는 특징이 있는 도내 현존하는 유일한 서낭별신제다.

도지정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제천 점말동굴유적(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산68_1)은 자연형상으로 쌓인 토양,석회암 낙반석,구른 자갈돌,석회마루등은 퇴적층위의 구분과 기후환경을 밝히는 자료가 되며 사냥감·뼈연모·석기등 고고학 자료는 유적의 시대편년과 선사시대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또 도지정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입석리 입석(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산665_3)은 청동기시대 거석문화의 소산으로 마을의 경계를 표시한 산물이며 화강편마암인 제천지역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도지정 문화재(기념물)의 예고기간은 2000년 6월16∼7월15일까지 30일간이며 예고사항에 대한 찬반여부와 이유등을 도청 문화예술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 16일자로 도지정 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청원군 연제리 모과나무는 수령이 3백∼5백년으로 추정되는 거목으로 전국에서 모과나무가 기념물로 지정된 적이 없어 보호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기념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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