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대한불교 천태종 성금모금 운동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도 긴급 구호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4일 인도네시아 이재민 돕기에 전 국민이 나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추기경은 “지방선거에 이은 월드컵의 열기로 이웃의 고통에 관심이 부족한 듯 싶다”며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은 멀리 있는 남이 아니라 바로 가까이에 있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또 “이웃을 돕는 것이 바로 나를 돕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충북 단양 구인사가 총본산인 대한불교 천태종도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 접수에 나선다.
대한불교 천태종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는 ‘지구촌 형제들에게 자비와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11일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분당 대광사에서 ‘인도네시아 지진피해돕기 자비실천 대법회’를 갖는다.
이날 대법회에는 총무원장 정산 큰스님의 법어와 지진 피해자를 위한 성급 접수가 이어진다.
천태종 관계자는 “천태종은 지금까지 2004년 서남아시아 지진해일과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등 대재앙으로 인한 고통과 피해를 돕기위한 자비실천 행사를 벌여왔다”며 “이번 인도 참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세계의 인류평화와 종교간 평화와 실천을 위한 자비실천 사업을 적극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우 기자
sungwoo@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