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 반영 안돼

대전·청주권 광역개발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청주_대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지만 내년도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조차 책정이 안돼 공사착공이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_대전간 고속도로는 청주공항∼오송∼부강∼대전3공단을 거쳐 대전 갑천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39.2㎞의 왕복4차선도로로 총사업비가 3천9백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청주_대전간 고속도로는 대전·청주축과 중부권 화물기지,오송·오창산업단지의 연계망을 강화하고 국토 중심부의 자급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도로건설이 가시화됐다.

또 대전·충남·전북권등 도내 인근지역의 공항접근로 확보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중부권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사업중 건설교통부가 건의한 내년도 정부예산중 경부고속철도 오송역건설(30억원),도시수변및 자연형하천조성(1백50억원)과 함께 청주_대전간 고속도로건설사업 기본설계비(20억원)가 반영이 안돼 사업착공이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대전·청주권 광역개발계획에 포함된 청주_대전간 고속도록 건설사업은 장기구상과제로만 설정돼 사업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실효성도 의문시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_대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광역개발계획상 상위순위로 조정해 올해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가 이뤄질수 있도록 건의한바 있으나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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