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사소한 시비 끝에 같은 회사 아르바이트생을 숨지게 한 유력한 용의자로 정모씨(31) 등 2명을 붙잡아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모 모텔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김모씨(28)가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 정씨의 등을 찌르자 김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김씨는 이날 정씨가 평소 “안경을 벗어라. 담배 꽁초를 주워라”고 하는 등 자신을 무시하자 술을 마신 뒤 식당에 있는 흉기를 들고 정씨 등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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