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시골 인심을 맛보면서 도시생활에 찌든 피로도
푸세요."
농협 충북지역본부가 육성한 도내 팜스테이 마을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16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도내 팜스테이 마을은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7곳으로 늘었고 참여농가도 77가구에서 165가구로 확대됐다.
올해 신규
팜스테이 마을 중 충주 앙성면 지당리 지쟁이마을에서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두부만들기 등 전통음식과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영동 추풍령면 반고개마을은 폐교 교실을 개량해 침실을 만들고 야외 통나무집도
설치했다. 이 곳에서는 모닥불 놀이, 농사체험 등도 할 수 있다.
또 제천 청풍면 학현리마을에
가면 물줄기 높이 최고 162m의 수경분수를 감상하고 번지점프장, 인공암벽장, 청풍문화재단지 등 청풍호 일대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수곡용담, 수문동폭포 등 시원한 계곡이 일품인 제천 덕산면 억수리마을에서는
천연염색 체험 등과 함께 오링테스트(체질감별법)를 통해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밖에 다른 팜스테이 마을도 저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채 도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마을의 숙박비는 4인가족 기준으로 1박에 평균 4만원
정도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가족동반 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한다"며 "농협 각 지점에 팜스테이 마을을 소개하는 책자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