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화 前아산교육장 등 5명 후보 거론

오는 7월31일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아산지역 후보난립으로 아산출신 교육위원 후보 중 당선자를 내지 못해 아산교육을 대변할 교육위원 부재가 우려되고 있다.

전국동시 선거로 오는 7월31일 치러지는 지방교육 자치선거는 충남에서 1선거구(천안, 아산, 연기) 3명, 2선거구(서산, 태안, 당진, 홍성, 예산, 청양) 3명, 3선거구(공주, 보령, 논산, 서천, 부여, 금산) 3명 등 모두 9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1선거구인 천안, 아산, 연기 지역의 제1선거구에는 현재 14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산출신과 아산에 연고가 있는 후보가 5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후보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김창화 전 아산교육장, 곽무용 천안성정중 교장, 박무신 전 천도초 교장, 송규행 전 온양여고 교장, 이인원 전 신창초 교장 등이다.

특히 후보가 난립하면서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서 충남의 두 번째 도시인 아산에서 당선자를 낼 수 없다는 우려와 함께 열악한 아산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에도 치명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후보가 난립하면서 아산지역 출마예정자들 간에 보이지 않는 반목과 편가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교육계의 분열을 우려되면서 후보간의 교통정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지역 교육에 헌신해온 점은 인정하지만 천안과 연기 지역을 아우르는 선거구로 볼 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학교운영위원인 A 모씨는 “아산교육이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에 교육위원의 역할이 절실한 실정임에도 교육계 인사들이 자기당착에 빠져 아산교육을 그르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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