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월드컵 경기장(첸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와 결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8일 오전 첸트랄슈타디온에서 태극호의 마지막 훈련을 지휘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기록에 대해 간단한 문답을 나눴다.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서 네 경기 연달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데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일 모레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답은 결국 프랑스가 한국과 경기까지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우회적인 답변으로 한 셈이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지네딘 지단의 헤딩 두 골과 에마뉘엘 프티의 쐐기골로 브라질에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0-1로 패했고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 0-0 무승부, 3차전에서는 덴마크에 0-2로 무너졌다.
또 지난 14일 스위스와 독일월드컵 첫 경기까지 득점없이 비겨 4경기 연속 무득점인 상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는 강한 팀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도 조직적으로 움직여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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