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공군 17기 군수 전대 본부 결연
공군부대 장병들의 이같은 자매결연은 평소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부대인근에 거주하는 오근장동의 불우이웃을 위한 이웃사랑의 실천이다.
어머니의 이혼과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소년가장이 된 서형원(14세)군은 “훌륭한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그동안 혼자라 외로웠었는데, 이제는 가족이 많이 생겨 매우 좋다며 열심히 공부해 힘있는 사람이 돼서 저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며 밝게 웃으며 기뻐했다.
오근장동의 한 관계자는 “관내 지역은 어려운 이웃이 많은 지역으로 정부의 지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며 공군부대에서의 불우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주민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군 17비 부대원들은 지난 1월 인근 외남경로당을 방문, 50만원을 전달했고, 2ㆍ3월에는 소년ㆍ소녀가장 및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성금모금행사를 실시 60만원을 동사무소에 기탁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도했다. 또 부대 인근 무의탁 독거노인을 초청 경로잔치를 펼치면서 참석하신 어르신 10명에게 각각 10만원씩을 전달 위로했으며 항공의무반을 구성 무료건강진단을 실시해 이웃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공군 17비 군수전대본부의 한 관계자는 “매월 소년가장에게 10만원의 지원과 공군부대의 각종행사초청 등 새로운 가족으로서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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