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영향

충북도내 담배 판매량도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아 증가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북한의 룡성담배공장과 합작으로 생산하고 있는 「한마음 담배」가 남북정상회담이후 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

지난 5월1일부터 남북한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한마음담배는 충북지역의 경우 6월10일까지 6주간동안 14만7천5백60갑(주당 평균 2만4천5백90갑)이 팔렸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한주간 도내에서는 7만 3천 9백 10갑이 팔려 정상회담 이전에 비해 판매량의 3배나 급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5일 한마음 담배 3백 50상자(17만5천갑)를 늘려 시중에 공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수급안정을 시키고 있다.

한편 한마음 담배는 연간 1억갑을 생산, 남한에서 8천만갑,북한에서 2천만갑을 판매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남한에서 판매되는 한마음 담배에 대해서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자체적으로 갑당 20원씩의 기금을 떼어 남북이산가족 상봉사업, 북한주민 결핵퇴치 사업, 곡물 지원사업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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