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구만초, 방과후 골프교실 '인기'

예산군 고덕면 구만초등학교(교장 김광태)는 작은 규모의 학교이지만 학생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밝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

방과후 학교활동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꾸준히 실시해온 골프는 시골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스포츠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교사들의 건전한 여가와 사기진작을 목표로 프로골퍼에게 매주 한 시간씩 지도를 받아왔으나 올해는 강사 영입이 어려워 자체적으로 연습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된POSCO 건설 아산현장에 근무하는 정대욱씨가 아무 댓가 없이 순수한 봉사로써 골프를 지도해 주겠다고 뜻을 전해 지금은 전교생(41명) 모두가 열심히 지도를 받고 있다.

정대욱씨는 아시아나 항공 소속 프로골프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POSCO건설 아산지역(권곡동) 분양팀에 근무하면서 틈을 내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각 학년을 체계적으로 성실히 지도해 학생들의 골프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또한,구만 교육가족들은 "시골학교에 이런 훌륭하신분이 오시게 돼 큰 행운"이라고 말하고 "학생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 골프교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