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 열려

청양군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 28일 청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구천회)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김시환 청양군수, 임은숙 교육장, 김성동 경찰서장를 비롯한 군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사랑의 장학금에 참여한 후원자,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해 5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장학금 354명, 애향장학금 76명, 유망선수 장학금 21명, 의용소방대자녀 장학금 20명, 모범청소년 장학금 27명 등 총 498명으로 모두 1억7천941만원이 전달됐다.

특히 사랑의 장학금 후원자 275명이 참석 후원자가 지정한 수혜학생과 나란히 앉아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는 모습을 연출, 박수갈채와 함께 장학금의 의미를 더욱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랑의 장학금은 지난 4월1일부터 6월 10일까지 청양군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군민과 출향군민을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한 결과 275명의 후원자가 나섰으며 군은 이를 토대로 학업성적에 관계없이 어려운 청소년 354명을 선정해 초등학생 20만원, 중·고교생 각각 30만원과 40만원씩을 후원자가 지정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장학금은 첫해인 2003년 223명에게 7천500만원, 2004년 411명에게 1억4천만원, 2005년도 411명에게 1억4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올해도 498명에 1억7천941만원을 전달해 날로 성장하는 장학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랑의 장학금 후원 운동은 군민들에게는 뿌듯한 보람과 사랑을,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애향 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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