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및 판매 호조속 설비부족 체감기업 증가 추세

지난 1/4분기중 주춤하던 도내 기업경기가 2/4분기중에는 생산및 판매의 호조속에 설비부족을 체감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청주지점이 도내 연간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1백21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기업경기 동향및 3/4분기 전망에 따르면 올 2/4분기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조사지수)는 전분기 96에 비해 크게 상승한 1백13을 기록하여 경기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업종에 걸쳐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상 음향장비 자동차 조립금속 전기기계 비금속광물등의 업종에서 상승세가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매출(132)과 생산(134) 신규수주(129)등의 BSI도 경기활황국면을 반영하듯 모두 확대되어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였으며 설비투자실행 BSI도 전분기 104에 이어 1백5를 기록,최근의 경기상승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늘어나 3/4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조사됐다.

기업채산성 BSI는 기준치 100을 상회한 1백4로 나타나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이며 3/4분기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용수준 BSI는 86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업종에서 인력부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분기 49에 비해 크게 상승한 100을 기록,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호조·부진 응답업체가 균형을 이루는등 경기가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채산성은 건설업등의 부진으로 다소 악화되고 고용수준은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도소매업과 운수창고통신업등의 업종에서 늘어날 전망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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