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엄태석교수 여세연 토론회서

서원대 엄태석 교수가 여성의원 20% 목표 달성 방안으로 여성정치대학원 설립을 제안했다.

엄 교수는 5일 오후 청주시여성발전문화센터에서 열린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대표 이숙애)의 ‘5·31지방선거를 통해 본 충북여성정치세력화의 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서 여성단체와 정당, 대학이 중심이된 여성정치대학원을 전국에 5개 정도 설립해 준비된 여성후보를 정치권에 수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입문한 여성정치인들의 성과에 따라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반발이 거세질 수도 있는 만큼 산학협력 차원에서 대학원을 설립해 준비된 후보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이어 “설립은 중요 대학에 맡기고 운영자금은 정당과 시민단체, 국가가 지불해 전문가들이 교육을 맡는 형태로 능력 있는 여성을 선발, 준비된 여성이 없다는 주장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금과 같은 지방선거 제도에서는 여성에 대한 지역구 공천이 더욱 어렵기 때문에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 비율은 15%를 넘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정치운동은 비례대표의 확대로 집중하고 궁극적으로는 기초의원에 대한 중선거구제를 폐지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제를 1:1로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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