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골 산삼작목반장 명노을씨

청양 칠갑산 주변에 산양산삼(山養山蔘)을 재배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여우골산삼작목반장 명노을(43)씨는 8년전부터 칠갑산 대덕봉 등 주변의 산 10만여평에 산삼 씨앗을 뿌려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신비한 약초로 알려졌던 산삼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명씨를 비롯해 18명의 반원들은 산삼 씨앗을 산에 그대로 뿌려 산삼과 같은 환경에서 산양산삼(山養山蔘)을 재배해 그동안 대치면 형산리, 정산면 백곡리 등에 10만여평의 단지를 조성했으며 앞으로 30만평까지 규모를 늘려 갈 계획이다

이들이 심어 놓은 산삼은 6∼8년근 산양산삼으로 올 가을 부터 출하 할 계획으로 수확 첫해인 올해에 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량 소비 가공처의 유통망을 확보해 판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현재 이들이 심은 산양산삼은 칠갑산 주변 휴게소 등에서 산삼 2뿌리를 넣은 1.8ℓ산삼주가 15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뿌리당 5만원에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칠갑산 주변에 산삼은 물론 더덕, 잔대, 도라지 등 약초도 같이 심어 놔 일반인들을 상대로 산삼 등 약초를 체험 할 수 있는 체험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명씨는 “요즈음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백년 묵은 산삼’등은 과장ㆍ확대 포장되고 일부는 중국등지에서 캐온 산삼을 국내산 산삼으로 둔갑돼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산삼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새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