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성중,충북도내 처음 '북아트전' 개최 눈길

▲ 충북 도내 최초로 책과 미술이 만나는 '북 아트전'이 열려 북 아트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책을 만든다’

충북도내 최초로 책과 미술이 만나는 ‘북(Book) + 아트(Art)전’이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청주 남성중학교(교장 민병윤)가 주관하고 Funy 북아트와 두리 북아트, 홍익 북아트 연구소&사람들, 충북 북아트연구회가 후원해 지난 14∼16일 청주시립정보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특별전은 보기 드문 책과 예술의 만남전.

이번 특별전에는 어린이 북아트 300점과 그동안 미술 수업시간을 통해 준비해 온 남성중 3학년 학생들의 1백점, 홍익 북아트연구소의 50점등 모두 450점의 북아트가 출품 돼 청주지역에 북아트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좋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죽 표지에 아이들이 자기만의 생각과 글을 쓸수 있는 ‘가죽 미니북 만들기 체험’ 행사도 손서희 가죽공예가의 지도로 열려 북 아트에 대한 흥미를 더욱 유발시켰다.

‘책과 미술의 만남’이라 할수 있는 북 아트는 미술의 한 장르로 미술과 글쓰기의 창작활동을 동시에 할수 있는 독창적인 장르다.

책안에 나의 이야기와 생각이 들어가는데다 내 스스로 만들고 꾸미는 독창적인 결과물이기 때문에 북 아트의 매력은 깊고 진하다는 평가다.

이때문에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분야다.

또 학생 스스로 기획, 편집, 구성, 디자인 등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직접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과학적인 사고력은 물론 책읽는 효과 등의 교육적인 효과도 매우 크다.

이번 특별전은 충북도내 학교중 유일하게 북 아트를 미술수업 과목의 한 주제로 정해 운영하고 있는 남성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학교 이준형교사(미술)는 2년전 서울에서 열린 북 아트전에 충북 북아트연구회 서영란회장과 함께 다녀온 후 민병윤교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수업과목의 한 주제로 선택해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방법과 책에 대한 이해, 그리고 책과 예술의 통합적인 하나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유주희 학생은 수업시간 동안 준비 해 온 자신만의 연ㆍ월간 학습계획서와 얼굴 사진을 담은 독특한 다이어리를 출품했다.

최유정 학생도 학생들의 인기가 매우 높은 만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책을 엮어 출품했다.

이준형 교사는 “책과 미술의 만남이라 할수 있는 북아트에 대해 학생들은 처음엔 자신 없어 했지만 수업이 진행될수록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만의 책을 만든다는 기대와 흥미로 열의를 갖고 학습에 임해 지금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고 기다리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특별전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중에 직접 내손으로 만든 책을 찬조작품과 함께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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