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출한 연기력과 카리스마, 매력적인 마스크로 관객들을 영화속으로 몰입시키는 톱스타들의 신작소식은 언제나 영화팬들을 설레게 한다. 근황이 궁금했던 이들의 신작소식을 정리해본다.

▶지난해 「텔 미 썸딩」 이후 「장고(長考)」에 들어가 충무로를 몸달게 했던 한석규는 최근 2002년 개봉예정인 SF 액션영화 「제노사이드」(쿠앤 필름)에만 전념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제노사이드」는 한석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건 「막둥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

2010년을 배경으로 악성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악의 무리와 대결하는 정보국 요원의 활약을 그리게 된다.

무려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시나리오 작업이 끝나면 오는 11월 촬영이 시작되지만 후반작업까지 1년여 시간이 필요한 초대작이어서 2002년 설 시즌 개봉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난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의 걸출한 연기로 진가를 과시한 뒤 한동안 차기작 소식을 전하지 않던 박중훈은 시네마서비스의 「불후의 명작」과 황기성 사단의 「세이 예스」에 출연을 결정했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꽃잎」의 연출부를 지낸 신인 심광진 감독의 데뷔작인 「불후의 명작」은 신인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여경의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박중훈의 상대역으로는 탤런트 송윤아가 결정됐고 7월중 촬영에 들어가며 연말 개봉 예정.

겹치기 출연을 안하는 박중훈이 「불후의 명작」과 빠듯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세이 예스」는 「손톱」과 「올가미」로 독특한 공포체험을 안겨주었던 김성홍 감독의 신작 스릴러물.

여행 중인 남녀를 공포로 몰아넣는 정체불명의 남자 M이 박중훈의 역할이며 상대역은 아직 미정.


▶「러브」 이후로 촬영작이 없었던 고소영은 「고스트맘마」「찜」의 한지승 감독이 연출하는 「무뇌아」(가제·쿠앤씨 필름)에 결혼 7년된 유부녀로 출연한다.

상대역은 「주유소 습격사건」의 리더였던 이성재. TV드라마 「거짓말」의 감성을 이어받은 「가슴이 따뜻한 남편」으로 출연, 뇌가 없어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아이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아내에게 용기를 주는 헌신적 사랑을 연기한다.


▶현재 전지현과 「시월애」(감독 이현승)를 찍고 있는 이정재는 이재용 감독의 새 영화 「유린네이션」과 김성수 감독의 「무사」 출연을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이중 「무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월애」의 촬영에 따른 피로누적과 함께 「유린네이션」의 촬영이 8월초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따른 것. 안성기, 정우성 등이 출연하는 무협영화 「무사」는 8월부터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첨밀밀」 등으로 국내에도 고정팬을 갖고있는 홍콩배우 여명이 한국영화 「천사몽」에 출연한다.

아시아 영화시장과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고려해 제작되는 「천사몽」은 각본을 쓴 박희준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 1991년 시나리오 완성 후 10년만에 제작이 결정됐다.

전생의 사랑을 소재로 한 SF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다. 여명이 한국어대사를 하게 되지만 뮤직비디오와 같은 현란한 영상과 애니메이션에서 볼수있는 액션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는게 제작사의 발표.

이와함께 감독들의 차기작 연출 소식도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송어」 이후 연출작을 고르던 박종원감독은 5번째 영화로 「파라다이스 빌라」를 선택했다.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초여름을 배경으로 파라다이스 빌라에 사는 다양한 입주자들의 모습을 통해 소시민들의 집단의식과 이기심, 기성세대와 N세대간의 소통단절을 그리게 된다고.

단편 「우중산책」과 「세 친구」를 통해 진지한 문제의식에 녹아든 특유의 감성을 선보였던 임순례 감독도 9월부터 두번째 장편 촬영에 들어간다.

4년만에 만나게될 임감독의 신작은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직접 시나리오를 다듬고 있으며 명필름에서 제작을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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