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중기발전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청양군은 2015년까지 전략적으로 추진할 중기발전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25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시환 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 지역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발전연구원 윤갑식 박사로부터 청양군중기발전계획 추진상황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시환 군수는 인사를 통해 “청양군의 중기발전계획은 행복도시건설과 도청이전 등 충청남도의 상위계획과 연계하여 미래 10년간 발전상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중기발전계획은 2015년까지 정책비전을 ‘에코 파라다이스(Eco Paradise)청양'으로 정하고 비전 실현을 위하여 풍요로운 도시,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 매력있는 관광·휴양도시건설에 목표를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도농 통합형 중추기반 구축, 혁신주도형 지역경제 기반구축,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보망 구성, 지역정체성을 제고하는 문화·관광산업 육성, 더블어 살아가는 생활복지 조성,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6대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이같은 정책비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칠갑산을 중심으로 산동과 산서지역의 차별화된 도농복합 생산공간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단순 생산 농업에서 생산, 가공, 유통, 관광이 연계되는 6차 산업의 경제 구조가 형성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충청선 철도와 고속도로건설, 국도확장 등 도로망 개선으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향상되어 충남 중심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중장기발전 세부계획에는 전원마을 조성, 칠갑산과 지천을 연결하는 체험형 관광명소 조성, 축산바이오 산업단지, 화훼단지(Flower-Farm) 조성, 우산성 복원, 종합 레포츠타운, 백월산 휴양단지 조성 등이 있다.

군은 앞으로 이같은 중기발전 계획의 내실화를 위해 제3차 도 종합계획 수정계획 등 상위계획 검토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보고회와 11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최종 확정 민선4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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