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외에 만해·성철 등 근현대 스님도 등장

음성의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설립자 정근희)에 원효를 비롯한 국내 고승 15인의 얼국 조각상이 세워졌다.

27일 조각공원측에 따르면 최근 원효 외에 의상, 서산, 사명, 만해, 성철, 서옹, 월하 스님 등 우리나라의 고대와 근대를 대표하는 15인의 고승들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공원측은 “고승들은 대체로 앉은 모습으로 조각됐으며 앞으로도 15인의 고승들을 추가로 조각,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3000평 규모로 확장해 나갈 불교관에는 부처님을 비롯한 달라이라마, 틱낫한 등 이웃 나라 고승들의 조각상과 보살상, 나한상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은 음성현대병원 정근희 대표이사가 17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185개국의 위인 얼굴을 조각, 전시해 놓은 사설 공원으로 2년 전 문을 열었다.

현재 종교, 문화관 등 19개 관에 세계의 4대 성인과 종교인, 노벨상 수상자, 위대한 정치 지도자, 발명가, 작가, 철학자, 과학자, 탐험가, 예술가, 혁신가, 스포츠인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위인 조각상이 17만여평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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