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염색·두부만들기·장승깎기 등 행사 다채

청양군은 제7회 청양고추ㆍ구기자 축제를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양고추 구기자를 주제로 한 전시, 판매, 체험과 다채로운 이벤트 등 행사가 풍성해 내실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양고추·구기자추진위원회(위원장 청양군수 김시환)는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60여명의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축제는 고추구기자 발전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개막선언 점등식과 고추구기자왕, 고추구기자 우수 제안자에 시상식이 있고 이어서 금강산예술단 공연, I-net 가요열전, 마당놀이,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행사에는 육군의장대 시범이 예정돼 있고, 큰 코 선발대회, 팔씨름대회, 청양구기자씨름장사대회가 8일까지 열리며 이 자리에서 박광덕, 김기태 등 4명의 프로씨름 시범경기도 펼쳐져 씨름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상설체험장에서는 고추구기자 체험 시식회, 천연염색 체험, 칠갑산두부만들기, 소향장승깎기, 청양고추 구기자 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청양군이 심혈을 기울여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부직포를 사용 등 친환경시스템으로 재배한 고품질의 고추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대도시 자매결연지 2천500여명의 소비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축제 행사 소요 사업비는 총 2억7천만원으로 국비 9천만원, 군비 1억5천만원, 군농협 2천만원, 지역농협 1천만원의 재원으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품질 청양고추를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맛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오셔서 하루를 즐기며 친환경으로 재배한 품질 좋은 청양농산물을 구입하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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