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의전당 '한여름밤의 축제'… 9∼11일 저녁 8시

▲ 초청출연자 국악인 김영임씨. ‘음악과 춤, 낭만이 있는 도시의 바캉스가 시작된다.’ 한여름 열대야에 잠 못이루는 당신,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한여름밤의 축제에서 무더위를 날려보자.2006 청주예술의전당 한여름밤의 축제가 보다 업그레이드되고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다음달 9-11일 저녁 8시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가족형 콘서트가 열린다.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는 행사기간을 3일로 늘렸으며 출연진도 다양하게 초청,초절정 바캉스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서트의 첫 무대(9일)는 청주시립국악단과 청주시립무용단이 꾸민다.우리 가락과 역동적 춤사위가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시원한 느낌의 ‘신푸리’를 시작으로 국악관현악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무용단의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답지무와 화선무는 오감을 시원하게 하는 화려한 몸짓을 연출할 예정이다. ▲ 초청출연자 플루티스트 최나경씨.
이와 함께 회심곡으로 유명한 김영임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이 출연, 도심속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경기민요와 국악관현악의 풍부한 성음 위에 매혹적인 전자바이올린의 선율이 더해지는 ‘고구려의 혼’과 ‘하바나길라’를 선사한다.

두번째 무대(10일)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7080콘서트’로 꾸며진다. 열정과 끼가 넘치는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이 주인공이 돼 박진감 넘치는 힙합댄스와 대중가요를 들려주고 즉석 노래자랑과 재즈댄스, 라틴무브, 밸리 댄스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로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출연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의 히트곡을 위주로 이날 만큼은 시민들의 노래에도 날개가 달린다.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세번째 무대(11일)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합창단의 대형 팝스 콘서트로 마련된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화려한 출연진들이 가세해 야외무대를 감동의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주요 출연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박사와 하이드’등에 출연해 한국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소현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 윤영석이 함께하며 플루티스트 최나경, 러시아의 프리마돈나 ‘안나 메드베데바’, 러시아의 신예 테너 ‘드미트리 글로빈’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관계자는 “청주시민들에게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립예술단의 긍정적 이미지를 알리고 무더위로 잠 못이루고 밖으로 나오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에게 좋은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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