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 6, 비구니 12명 7일 수계산림

▲ 종정예하로부터 가사와 장삼을 받은 수계자들이 삼정례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천태종을 짊어지고 나갈 새 스님 18명이 탄생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7일 오전 10시 구인사 금강계단에서 불기 2550년 병술년 승려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비구승 6명, 비구니승 12명이 십선계를 받고 불제자로서의 거듭남을 다짐했다.

도용 종정예하를 증명법주로, 정산 총무원장, 도정 종회의장, 춘광 감사원장과 총무원 각 부장 스님을 삼사와 칠증사로 해 봉행된 이날 법회에서 수계자들은 종정 큰스님을 비롯한 부처님께 분향과 삼정례를 올린 후, 종정예하와 삼사 칠증사에게도 삼정례를 올렸다.

이어 법회는 고향예배와 불전예배, 연비, 수계, 장삼 및 가사수여, 수계증 및 도첩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용 종정예하는 장삼과 가사, 법모, 수계증과 도첩을 받고 승려가 된 수계자들에게 십선계를 설하면서 "십선계 수계는 공부가 시작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계를 잘 지켜 올바른 승려가 되어 반드시 성불을 이루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수계자들은 종정예하에게 삼정례를 올리며 수행정진을 통한 보리증득과 중생구제의 보살행을 다짐했다.

수계자는 다음과 같다.

▶비구 = 마현, 회명, 덕화, 대거, 구법, 문법
▶비구니 = 상견, 현재, 견혜, 아현, 도설, 현화, 묘진, 지묘, 개화, 심상, 위덕, 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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