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신임 공주대총장

공주대학교는 1948년 중등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돼 지난 58여년 동안 우리나라 중등교육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명문 공주사범대학을 모태로해 발전한 충남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이다. 1991년에 종합대학교로 승격했으며,1992년에는 충남 예산의 국립 예산농업전문대학을,2001년에는 국립 공주문화대학을,2005년에는 천안에 있는 천안공업대학을 각각 통합 개편해 공주-예산-천안을 잇는 삼각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공주대학교는 공주 신관캠퍼스,공주 옥룡캠퍼스,예산캠퍼스,천안캠퍼스 등 4개 캠퍼스에 사범대학,인문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산업과학대학,영상보건대학 등 6개 단과대학과 7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생 1만 5천여명과 대학원생 3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신임 김재현 공주대 총장의 발전계획을 들어본다.
▶총장의 공약에서 새로운 교명과 제2의 창학 국립대 5위권 도약, 국내 최고 신모델 산학협력 중심대학 등 3대 경영비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제 5대 공주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후 ‘포스트 공주’라는 슬로건을 걸고 새로운 교명과 제2의 창학, 국립대 5위권 도약, 국내 최고 신모델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발전이라는 3대 경영영비전을 제시했다.

공주 캠퍼스는 ‘한민족교육메카’로 특성화하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주시를 ‘한민족교육특구’의 교육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마을의 건립과 남북한 교육연구센터, 해외동포 교육연구센터, 한민족 문화교류지원센터, 국제외국어교육센터 등의 설치를 추진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교육관련 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천안 캠퍼스의 특성화는 현 캠퍼스에 충분한 연구 및 교육공간을 조속히 확보하면서 50만평의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 이공계 중심의 새로운 종합캠퍼스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축된 캠퍼스에는 R&D/Business형 산ㆍ학ㆍ연ㆍ관 협력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용연구중심의 Intelligent 캠퍼스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자연대학과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일부 학문분야를 이전시켜 천안-아산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추적 Think Tank로서, 포스트-공주시대에 대학의 성장 동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의 중심캠퍼스로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산 캠퍼스는 정부 및 지자체의 농생명 관련 기관의 유치, 수의학과 첨단 농생명 관련 학과의 신설, 각종 연구센터 및 교육센터의 유치를 통해 예산지역이 ‘포스트 수원시’로서 국가 농생명기술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 제3세계 농업국가의 농생명 관련기관과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학생 및 기술훈련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동북아권 농생명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캠퍼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양질의 교육과 실천적 연구력 향상을 위해 신임교수 임용제도를 대폭개선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

지금 우리 대학은 무엇보다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때이다.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우리 대학의 희망이요, 국가와 민족의 희망이기도 하다.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인류와 국가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21세기형 유능한 인재로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또 교수들의 학문적 열정과 성취도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사회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할 수 있는 實事求是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양질의 교육과 실천적 연구력의 향상을 위해 재임기간동안 신임교수 임용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해 경쟁력 있는 스타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며,내실있는 국제 교류를 확대하겠다.

▶앞으로 법인화 대비 명문대학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과감한 대학 개혁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은?

경쟁력 있는 대학구조로의 개편과 경영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중요 시점에 공주캠퍼스는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지역 특성화를 주도하고,예산캠퍼스는 농생명(BT) 분야의 동북아 중심으로,천안캠퍼스는 기업주도형 산학연관 융합형 이공계 특성화대학을 구축함으로써,명실공히 국내 많은 대학들의 특성화 모델이 되고자 한다.

재임기간동안 약속드린 3대 비전,즉 ‘새로운 교명과 제 2의 창학,국립대 5위권 명문대학,새로운 모델의 산학협력 중심대학’을 기필코 달성해 포스트 공주시대를 열어 4년 후 우리 대학브랜드를 ‘다이아몬드(DIAMOND)’처럼 값비싼 명품 대학의 반열에 반드시 오를수 있도록 하겠다. 이에따라 법인화를 대비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대학을 명문대학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과감한 대학 혁신과 변화가 불가피 하다고 본다.

▶교명변경에 있어 공주시 입장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 총장의 입장을 밝혀 달라?

지난 15년간 예산농업전문대학, 공주문화대학, 천안공과대학 등 3개 국립대학과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대학구조조정에는 국내 최고대학으로 자부하고 있다.

우선 저는 새로운 교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전 구성원들의 동질감을 높이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세계로 웅비하는 새로운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대내외적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큰 도움을 되고자 교명을 변경하고자 한다.

아울러 사범대학의 이름도 브랜드 가치가 높은 ‘공주사범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교명변경은 공주대학교의 숙원사업으로 더 나은 발전과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 마지막 교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지금 우리 대학은 무엇보다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때이다.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우리 대학의 희망이요,국가와 민족의 희망이기도 하다.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인류와 국가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21세기형 유능한 인재로 육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양질의 교육과 실천적 연구력의 향상을 위해 재임기간동안 신임교수 임용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해 경쟁력 있는 스타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며,내실있는 국제 교류를 확대하겠다.

아울러 대학재정의 획기적 확충,연구 인센티브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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