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밭… 계곡… 가파른 언덕… 길이 아니어도 좋다

▲ 길이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펄떡이는 심장을 안고 은빛 페달을 밟아 산을 정복한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산악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다.
쏟아지는 폭우, 진흙뻘이 돼버린 좁고 비탈진 산길, 헬멧을 쓴 사람이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개울을 건너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
산악자전거는 보통 떠오를 것 들이다.
입추가 지난 가을 문턱에 와 이제 무더위를 훌훌털어버리고 가을 산악자전거의 매력이 푹빠져볼 수 있다.
때이른 감이 있지만 가을 문턱에 들어선 입추를 지나 가을 바람을 시원하게 만끽하며 자전거와 함께 삼림욕을 하는 것은 또하나의 즐거움일 것이다.
산악자전거는 등산에 첨단 공학기술을 접목한 거칠지만 세련된 스포츠로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는 산악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악자전거는 1974년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게리피셔 라는 사람이 이 자전거를 만들어 타기 전까지는 자전거는 운송용 자전거,싸이클 두가지로 구분됐다.

보통 스키장이 겨울 한씨즌이 끝나면 활용 범위가 없기에 게리 피셔라는 미국인이 험한 지형이나 씨즌이 끝난 스키장에서도 탈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 타게 된 것이 산악 자전거의 시초.

우리나라에는 1990년경 부터 미국문화를 많이 접하는 사람들로부터 보급되기 시작했고 초창기에는 가격이 비싸고 정식으로 수입이 안되어 대부분 핸드캐리어로 들여온 자전거로 애프터 서비스, 부품및 용품구입 등이 어려워 일부계층의 약간 이상한 사람들만이 즐기는 스포츠로 시작 되었다.

서서히 M.T.B 샾이 생기기 시작하고 수입상들도 늘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전거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보급되어 있고 부품및 용품도 손쉽게 구입할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산악자전거는 스릴과 역동성을 겸비한 젊은이들뿐 아니라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포장도로의 속도감과 우거진 수풀사이로 가파른 돌길을 탕탕 구르거나 산길 웅덩이 등을 급회전하며 고감도 스릴을 만끽할수 있는 레포츠로 정평이 나있다.

또 부드러운 비포장도로나 아늑한 오솔길을 달리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도시 속에서 찌든 때를 날려버릴 수 있다.

비포장도로에는 자갈밭, 둔덕, 요철지대, 계곡, 가파른 언덕 등 일반 자전거로 헤쳐 나아가기 힘든 장애물이 널려 있지만 산악자전거에는 이런 장애물을 헤치며 달릴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것은 주행자의 능력이라는 것이 산악자전거의 매력이다.

튼튼한 프레임, 21~24단이나 되는 기어, 강력한 브레이크, 산악자전거는 공해에 찌든 도로를 벗어나 자연속으로 빠져들어 신선한 공기와 함께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험한 산길을 헤쳐나가는 모험심과 정상에서 내려올때의 숨막힐 듯한 묘미로 스트레스 해소에도 적격이다.

초기 구입비용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부담스럽지만 일단 장비를 갖추고 나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악자전거는

MTB(MOUNTAIN BIKE,산악자전거)는 산악과 거친 길, 길이 아닌 곳을 달릴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진 자전거.
굳이이런 거친 곳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일상생활용,레저용으로MTB형태의 자전거를 많이 탄다.
MTB는 튼튼한 차체와 멋진 디자인, 두꺼운 타이어, 21단에서 27단이나 되는 변속기, 강력한 브레이크를 갖추고 있다.
핸들도 일자형으로 안전감을 주고 브레이크레버도 오토바이형태로 기능이 뛰어나다.
두꺼운 타이어를 부착하고 있어 길이 아닌 곳도 쉽게 갈 수 있고 거친 길에서도 얼마든지 달릴 수 있다.
특히 길이아닌 곳(오프 로드, OFF ROAD)에서 힘을 가장 잘 발휘한다.
시내에서 타는 시티런(CITY RUN)과 자연에서 타는 투어링(TOURING)에서 모두 사랑을 받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장비

초보자는 저렴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편안한 것으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차츰 코스도 익히고 어느정도 익히면 고급코스에서도 간단하게 즐길수 있다.
자전거 50~60만원대
산악용헬멧 10~12만원
장갑 1만5천원~2만원
MTB 신발 기본 15만원
유니폼 15만원 정도

#청주에서 MTB를 즐길 만한 곳

청주 인근 MTB장소는 거의 무료이기 때문에 적당한 산만 있으면 즐길 수 있다.
청주 동호인도 약 200여명이 산악자전거를 즐기고 있고
미동산 수목원,구룡산,것대산,산성 등에서 MTB를 마음껏 탈 수 있다.

#MTB의 즐거움

▶대자연에서 즐기는 MTB
MTB의 가장 즐거움은 작 숲길이나 험한 산길에서는 타는 것이다.
숲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골짜기를 건너고... 길이 아닌 곳을 달리면 거친 MTB 라이딩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숲길에서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면 더 고난도의 투어링에 도전할 수 있다.
각종 대회에도 가보고 동호회나 자전거행사 등에도 참여해 보자.
대자연을 무대한 한 달리기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도심에서 타는 MTB

MTB는 굳이 거친 길이나 산 속에서 탈 필요는 없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은 멀리 투어링을 가기도 힘들다.
MTB는 생활용,레저용, 그리고 도심에서, 관광지에서,한강의 자전거도로 등 평평한 길에서도 얼마든지 즐겁게 탈 수 있다.
20만원대에서 60만원대 정도 자전거면 충분하다.

▶공원에서 타는 MTB

MTB는 공원에서 타기도 좋다.
공원에서 천천히 달리고 다양한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즐기는 MTB

아침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공원이나 도심을 달려보자.
청주 무심천자전거 도로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침 시간 자연을 벗삼아 달린다면 건강에도 좋고 싸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해변과 관광지 등에서 즐기는 MTB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는 해변에서 타는 MTB는 무엇보다도 즐겁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해변에서는 어떤 계절에서든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울 것이다.
멀리 수평선을 달리는 즐거움은 산길이나 도심에서 맛볼 수 없는 또다른 자전거의 세계다.

#초보자가 알아둘 것

대부분 동호회에 가입하면 초보자 기본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MTB 라이딩은 기본 자세가 많은 것을 좌우한다.
노면이 매우 불규칙하고 장애물에 대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산악지형에서는 특히 안전과 스피드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기본 자세가 된다.

1) 기본 라이딩

어깨가 열리고 팔이 뻣뻣한 자세는 일단 아니다. 기본적으로 온 몸에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대기되어진 상태와 비슷하다. 팔과 허리는 약간 굽혀지면서 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고, 엉덩이가 안장을 깔고 앉은 듯 무겁게 안장에 내려 앉으면 안 된다.

손은 집게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브레이크 레버 위에 올려 놓아서 언제라도 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핸들 그립을 강하게 잡는다.

얼굴은 진행방향을 볼 수 있도록 앞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처음에는 목이 조금 아플 수도 있다.

2) 코너링

코너링의 기본 자세는 두발이 수평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오른발잡이는 오른발이 앞으로 오고 왼발이 뒤에 오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발의 높이가 지면에서부터 같도록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상급 코너링에 들어가면서 발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차차 익히게 될 것이고, 먼저 기억할 것은 두발은 수평을 이룬다는 것!!

고급 기술로 갈 수록 발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technique directory의 코너링을 참조하면 좋다.

얼굴은 코너를 통과하여 빠져나갈 곳을 쳐다본다.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자전거는 이동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언덕을 내려갈 때

언덕을 내려갈 때는 보통 페달링을 하지 않게 된다. 페달링을 하지 않을 때는 코너링과 마찬가지로 두 발이 수평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

엉덩이의 위치가 평상시보다 약간 뒤로 이동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팔을 많이 펴야 하지만,팔은 완전히 펴져서는 안 되고, 어깨의 높이를 낮추어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 정답이다.

얼굴을 내려갈 길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계속 멀리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사를 내려가기 전에 시야를 최대한 먼 길까지 보고 바닥을 봐서 피해가야할 장애물들을 살피는 것이 순서이다.

4) 언덕을 올라갈 때

어깨가 열리지 않도록 등과 허리에 힘을 주어 상체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어깨가 들리면서 정면으로 열리게 되면 쉽게 앞바퀴가 들리게 되어 언덕을 오르기 힘들게 된다.

약간 앞쪽으로 안장에 앉도록 한다. 그래야 페달링이 조금이라도 쉬워진다.

얼굴은 가능한 높은 곳을 확인한 후 지면의 상태를 파악하여 편안하고 딱딱한 땅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동산수목원서 즐겨요

사계절 푸르고 울창한 천연의 숲과 함께 문명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겨내는 맑은 공기와 야생화, 장수풍뎅이, 토종나비들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중부지방 최대의 수목원이 자리잡고 있는 미동산수목원내에 충북산악레포츠 기반을 마련하고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숲길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전용코스가 마련돼 있다.

2001년 5월에 개장한 미동산수목원은 각지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숲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소로 인정받고 있으며 더불어 MTB코스는 전국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공인경기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산악자전거 매니아 들은 물론 청정한 환경속에서 건강을 다지고 심신을 수련하고 싶으신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개방돼 있는 미동산MTB타운은 이용하는 동호인들에게 MTB전용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

시설내용 : 초보자용코스(8km) 전문가용코스(8km) 다운힐(1.5km) 시설된 코스는 산악마라톤, 숲길걷기대회, 숲체험행사 병행 가능
이용방법 : 개인 자전거 이용, 수목원내 대여자전거(14대)를 주말·휴일 무료 이용

MTB동호회회원 모집

산악자전거 동호회 블루이글스 (043-274-1883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분수대 삼천리 샵)
청주 자전거 동호회원 모집
문의 세영스포츠(전화 043-275-7273 청주 종합경기장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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