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여름 속으로

감곡농협,음성농협,장호원농협,동부과수농협 등이 연합해서 지난 2002년에 출범시킨 공동브랜드, '햇사레 복숭아'.햇사레 복숭아는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 복숭아라는 뜻이다,음성 감곡지역의 경우 기후도 적합하고 해발 200~300 m의 완만한 경사지역으로 동해를 방지,복숭아에 재배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어 감곡면지역에서만 40여개 작목반에서 햇사레 브랜드로 복숭아를 출하하고 있다. 특히 88올림픽 때 선수촌에 납품해 세계각국 선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음성감곡 햇사레 복숭아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 음성 감곡에서 햇사레 복숭아도 맛보고 축제에도 참가해 보자. # 중학교에서 면민 화합 한마당축제로19일 오전 9시 음성 감곡중학교 운동장에서 햇사레 감곡복숭아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복숭아작목반, 조합원, 감곡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감곡농협과 감곡면체육회가 공동주관하는 '햇사레 감곡복숭아 축제및 면민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지난 96년 1회부터 2001년 6회까지 감곡지역에서 지역축제형식으로 열리던 감곡 복숭아 축제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지인 서울과 수원, 양제동 농협물류센터 등지의 소비지에서 축제를 개최했다.그러나 올해는 또다시 지역민과 작복반원, 내외귀빈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별로 17개 팀을 구성, 면민 체육대회를 치른다. 종목도 비료포대 들기, 족구, 줄다리기, 복숭아상자 접어서 높이 쌓기, 복숭아 상자 나르기, 복숭아 상자 이어달리기 등으로 꾸몄으며 복숭아 전시회, 시식코너, 쨈ㆍ병조림, 쥬스 등을 판매하는 판매장 등 다양한 행사이벤트도 꾸몄다. 이와함께 오후 5시부터는 제 4회 감곡 복숭아 가요제도 펼쳐진다.# 연간 160억 매출… 대만·일본서도 큰 인기
음성군 감곡면의 복숭아 재배 농가수및 면적은 750농가에 600㏊로 연간 6천톤을 생산, 가락동 도매시장과 농협물류센터 등으로 주로 납품되며 대만과 일본등에 수출되는 등 연간 총 16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특히 7-8월의 일교차는 약 10여도(2003년도) 정도로 일교차가 많이 날수록 과일의 착색 및 당도가 높아져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생산되는 미백 복숭아는 부드러운 육질, 은은한 연황백색 자태는 여름의 과실중 최고라고 할 수 있으며 당도 또한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최고 호평을 받고 있는 감곡 명특산품이다.

과실의 당도는 11bx 정도이고, 산미는 적다. 과피는 유백색의 바탕색 위에 선홍색으로 약하게 착색되며, 착색성은 약한 편이다. 과육은 유백색이고, 육질은 치밀하고 유연다즙하다.
# 뽀얀 속살… 맛·향 일품 '명품중에 명품'

좋은 복숭아는 과실이 크고,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 품종고유의 색택이 골게 착색되고 신선도를 유지한 것, 육질은 단단하면서 연하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것, 핵 주위에 섬유질이 적은 것,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갖고 선별이 잘 된 것이어야 한다.

음성 감곡 햇사레 복숭아의 당분은 11bx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과 여러가지 유기산을 함유하여 혈액 순환을 돕고, 피로 해복, 해독작용, 면역 기능 강화, 피부미용 등에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여성이 복숭아를 먹으면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미용에 좋아 미인이 된다"고 했으며 "담배의 니코틴과 알코올 등을 해독한다"고도 했을 정도다.

복숭아는 달게 느껴지는 것에 비해 당분이 11bx 정도밖에 안된다. 레몬과 비슷한 정도로 사과나 멜론보다도 당분량이 적다. 특별한 영양소나 비타민류는 없지만 땀을 내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민간에 알려져 있다.

주된 기능성 성분으로는 폴리페놀류(항산화작용, 악취제거, 콜레스테롤 저하, 혈압강하, 발암방지), 아미그달린(기침그침, 신경안정), 캠페롤(이뇨작용), 베타카로틴(발암방지, 심장병예방), 소르비톨(변비 예방, 장내유해균 억제, 비타민 미네랄 흡수촉진)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약리성분이 과실내에 많이 존재 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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