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청주인쇄출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직지에 대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초·중·고교 대상 직지 순회강연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도내 각급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열고 있는 순회강연은 이달 26일 현재까지 모두 40개 학교에서 1만7천여명이 참가한 것.

지난 3월24일 단양고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계속되는 직지 순회강연회에는 모두 46개 초·중·고교가 희망해 이가운데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총 40개 학교에서 강연을 마쳤다.

지금까지 강연회 참여를 희망한 학교는 청주가 20개교, 충주 7개교, 제천 5개교, 음성 3개교, 청원, 단양, 괴산, 진천, 보은 각 2개교, 영동 1개교다.

이번 강연회는 오는 9월 청주에서 열리는 인쇄출판박람회를 앞두고 이에대한 홍보를 겸해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에 대한 우수성과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마련하고 있는데 강사는 김광식전청주고인쇄박물관장이 맡고 있다.

한편 청주인쇄출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직지 순회강연회가 당초 기대했던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도 순회강연을 희망하는 학교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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