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헌씨, 청주대 박사논문서 의식조사

▲ 류지헌 씨 주얼리 애호가들은 보석류를 구입할 때 이른바 ‘세팅 디자인’을 가장 많가 보고,또 구매 정보는 ‘매장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한번 구입할 때 가격은 10~20만원 미만이고,이들중 연간 50만원을 지출하는 계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20년째 귀금속점을 운영하고 있는 류지헌(48) 씨가 최근 ‘주얼리 브랜드자산 구성요소와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을 내놨다.류 씨는 청주대 대학원 박사과정(경영학과) 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주민 718명에게 가장 선호하는 주얼리 종류,주얼리 구매시 이용점포,구매 동기,구매시점 등을 물었다.또 구매시 중요 요소,구매시 정보원천,구입한 제품의 평균 가격대,구매시 부담을 느끼지 않은 가격대,연평균 주얼리 구입가격,주로 구매하는 브랜드 등 11개 항목을 물었다.그 결과, 지역주민들은 가장 선호하는 주얼리로 반지 30%(198명),귀걸이 28%,목걸이 26%,팔찌 9.5%,발찌 0.6%,브로찌 0.5%,기타 5.2% 순으로 답했다.구매 동기에 대해서는 자기장식 표현 51%(335명),선물 35%,기타 8%,결혼예물 4.5%, 재산투자 2.3% 순으로 응답했다. ▲ 과거 주얼리는 부의 개념으로 생각됐으나 근래 들어서는 세팅미와 함께 14k의 응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매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혼ㆍ생일 등 특별기념일 36%,마음에 드는 것을 봤을 때 33%, 심리적 변화가 있을 때 10.2%, 새로 구입한 옷과 함께 8.8%로 답했다.

이밖에 구매시 이용 점포는 브랜드 전문점(27%), 구매시 중요 요소는 세팅 디자인(55%), 구매 정보는 매장 디스플레이(36%), 구입제품의 평균 가격대는 10~20만원 미만(3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구매시 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격대로 20만원 미만(35%), 연평균 구입가격은 50만원 미만(55%), 주로 구매하는 브랜드로는 ‘주얼리아’(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류 씨는 이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과거에는 주얼리를 부의 개념으로 생각했으나 근래들어서는 자기 장식미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세팅미와 함께 14k의 응용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얼리 산업은 디자인 수명성이 짧기 때문에 중소기업 유망산업”이라며 “금이 생산되지 않는 이탈리아가 연간 30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고 말했다.

국내 귀금속 세공기술은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14번 우승했으나, 해외시장 개척에는 아직 고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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