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가을축제 속으로
영동난계국악축제 25일 개막
우리민족의 소리와 악기가 어우러지는 국악의 종합 페스티벌인 '난계국악축제'. 올해로 39회를 맞이하고 있는 난계국악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유일한 국악축제이며, 우리 민족의 신명이 4일동안 끊이지 않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첫째날 시작의 소리,둘째날 마음의 소리,셋째날 삶의 소리,넷째날 희망의 소리를 테마로 열리며 이번 축제는 박연과 떠나는 조선시대 음악관 전시를 비롯해 8음공방 악기제작 체험,난계국악교실의 악기연주 맛보기와 함께 궁중연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역사추리극 박연'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또 듣도 보도 못했던 세계 민속악기와 우리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난계국악단원의 친절한 지도에 따라 직접 연주도 해보는 국악체험 마당은 남녀노소 모두가 듣고,즐기고,체험하는 인기코스중 하나다.
영동군 포도생산농가들이 출자해 만든 와인제조회사 와인코리아를 방문, '와이너리투어'를 통해 국산와인의 독특한 향과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다.와이너리 투어는 포도농가 방문,포도따기,와인 숙성창고 및 와인제조공장 견학,와인 시음 등으로 진행된다.산지 가격으로 포도 및 와인도 구입할 수 있다.
국악의 정통성을 간직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영동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도시이자 뛰어난 작곡가의 고향인 베토벤의 고향 '빈'과 모차르트의 고향 '찰스브르크'처럼 세계 곳곳에 한국의 전통국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 이지효
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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