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찌르고·기숙사 침입 학생들 대피소동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괴산군 불정면 김모씨(55·여) 집에 침입해 흉기를 훔쳐나온 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김모씨(61)를 세워 어깨 등을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또 이날 오전 10시께 인근에 위치한 모 중·고등학교 기숙사에 침입해 보건교사 서모씨(47) 등을 흉기로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의 난동으로 기숙사 준공식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하던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으며 안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당뇨병 등 지병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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