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는 29일 회관 증축공사와 관련 건설업자로 부터 돈을 받은 모 보훈단체 지회장 박모씨(53)와 돈을 건낸 건설업체 대표 이모씨(57)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월례회의 식사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정부 보조금을 빼돌린 또 다른 보훈단체 지회장 양모씨(76·여) 등 3명을 엄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월 10일 영동군 영동읍 보훈회관 증축공사를 맡은 이씨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씨 등은 지난해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월례회의 참석자를 부풀려 식사비 300여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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