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공단, (주)시리와 정보화사업 계약

중부권 최대의 산업지역인 청주산업단지내에 정보센터가 설치되어 전자상거래장이 개장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청주산업단지가 지방산업단지로서는 처음으로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입주기업들의 「e 비즈니스」활성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은 최근 국내 기업간 전자상거래 최대 벤처기업인 (주)시리(SIRI)와 초고속 인터넷 전용선 설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정보화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현재 사무실을 신축중인데 오는 7월 중순경이면 정보센터 개소식이 가능해져 5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되면 최소한 1백60개 업체들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입주업체들의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아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오는 2001년 2월경이면 전자상거래장이 개장이 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장이 문을 열게되면 그동안 정보화 수준이 열악했던 중소기업들의 인터넷 활용도가 높아짐은 물론 대기업의 독점물로 인식되어온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중소기업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시리는 KAIST연구진이 국내 최대규모의 기업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국내를 비롯, 중국과 미국등 전 세계 전자상거래 계약망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앞으로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에 서버 컴퓨터공급과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원자재 구입에서 완제품 판매까지의 ERP구축이 이뤄지게 된다.

결국 입주업체들은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인터넷 사용료만 지불하게 되어 전용선 설치에 따른 별도의 비용부담없이 고효율의 인터넷 사용과 전자상거래를 할수 있게 된다.

청주산단 관리공단 이병권부장은 『이번 인터넷 전용선 설치가 가시화되면 앞으로 산업단지내 입주업체들이 전용선 설치비용을 들이는 부담없이도 정보화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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