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은 대기업의 자금난 등의 영향으로 5월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금융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5%가 원할하다고 응답한 반면 곤란 48·4%가, 보통 40·1%로 응답했다.

특히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1월 33·1%, 5월초 37·7%에서 48·4%로 크게 늘어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처와의 결제 조건 악화 등으로 판매대금 회수가 지연되는 비중이 높아져 자금 사정 악화를 초래한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 조달 곤란 사유로는 담보 부족이 72·6%, 신규대출 기피 20·6%, 대출 한도 축소3·4%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납품 대금 결제는 현금 비중이 축소(24·3%)되고 어음 비중이 높아져(60%) 6월초에 비해 결제 조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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