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직원 1기관 담당…시정마케팅 활동

대전시가 지금까지 '시-자치구-동'에 한정된 시정참여와 협력의 틀을 대전 소재 모든 기관ㆍ단체로 확대하는 '기관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대전청사 11개 입주기관, 국ㆍ지방공사 및 공단 21개 기관, 금융기관 10개 등 총 42개 기관에 대해 기관별로 과장급 간부공무원 42명을 '시정마케터(marketer)'로 임명했다.

이들은 각자 지정된 기관을 월 1~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정참여와 협력분야를 조율하면서 쌍방향 교류ㆍ협력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는 세일즈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가 이처럼 기관을 상대로 전면적인 시정마케팅에 나선 것은 대전 소재 모든 기관ㆍ단체를 시정의 협력파트너로 보고 가용역량의 창출을 극대화시켜 시정발전을 가속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시정이 시와 구, 동으로 이어지는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므로써 시정의 확산효과는 물론, 유관 기관ㆍ단체별 협력과 응원을 얻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또한 대전에 터를 잡은 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해 정부대전청사, 자운대 등의 입주기관들이 체감으로 와 닿는 실질적인 동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도 있었다.

시는 앞으로 '기관마케팅' 대상을 광역단위 전 기관ㆍ단체로 확대키로 하고 '1직원-1기관'을 연결, 기관이나 단체를 상대로 시정을 파는 '세일즈맨'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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