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셔틀콕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OK

배드민턴

배드민턴은 생활 체육의 하나인 스포츠로서 대표적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대중화 돼 있다.

스포츠를 즐기려면 여러가지 도구와 장소가 요구 되는 것에 비해 배드민턴은 라켓과 셔틀 콕만 있으면 그다지 넓지 않은 장소에서 언제든지 즐길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최근 배드민턴을 즐기려는 인구가 급속이 증가하면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간단한 운동복과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서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려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민들이 많다.

흔히 배드민턴이란 골목길에서나 하는 어린이들의 가벼운 유희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배드민턴 경기의 절묘한 기술을 대할 기회가 없었거나 실내에서 실제로 배드민턴 경기에 임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배드민턴의 셔틀은 한줄기의 바람에도 영향을 받는가 하면 스피드에 있어서는 시속 0-260Km 사이의 변화를 연출해 내기도 한다.

하얀 셔틀이 만들어내는 변화무쌍한 선과 우아한 율동의 조화는 가히 신체예술의 극치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배드민턴의 격조높고 우아한 모습 뒤에는 농구경기에 버금가는 격렬함이 숨쉬고 있다.

배드민턴은 달리기, 도약, 몸의 회전 및 굴곡과 신전으로 이루어져 전신운동을 하게 돼 몸의 형태적인 변화는 물론 기능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또한 신경계의 발달과 함께 호흡 순환계의 발달에 도움이 되고 내장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특히 배드민턴은 활동형태가 달리고 치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어 파괴적 욕구의 해소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서 맑고 밝은 정서를 유지시켜 주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네트를 가운데 두고 신체적인 접촉없이 행하여지는 운동경기로서 신사적인 인간성의 함양에 도움을 준다.

또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아 가족, 직장 등의 집단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어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민주시민의 자질 함양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배드민턴은 실내경기이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됨이 없고 좁은 장소에서도 여러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운동량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다. 남녀노소에 구애됨이 없으며 레크리에이션으로도 즐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설과 장비구입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스포츠로 인기가 높다.

"나이는 세살이지만 실력은 최고 수준이죠" 청주 용담 배드민턴 클럽 지난해 2월 창단된 청주시청 인라인 스케이팅 동호회 회원 모습.
‘최고의 배드민턴 클럽으로 거듭나겠다.’

지난 2003년 3명의 배드민턴 회원들이 모여 건강과 화합을 위해 결성한 용담배드민턴 클럽(회장 이종천·51).

창단당시 최기훈 총무, 이근태 회원, 한미숙 회원 등 3명으로 출발한 미니 배드민턴 동호회지만 3년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연륜에도 현재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클럽으로 성장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30∼40대가 주축이 된 용담클럼은 다른 클럽에 비해 회원들 연령이 젊어 활기차고 끈끈한 단결력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일 용담초 체육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콕과 함께 회원들간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특히 용담클럽은 3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충주시청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봉섭씨를 코치로 영입해 초보자들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드민턴의 기술을 연마하며 현재는 최정상의 클럽으로 우뚝 섰다.

올해 단양에서 열린 도지사기 대회에서 이종경ㆍ안낙영조가 40대 A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정호ㆍ송준성씨도 30대 초급부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충주시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회에서는 단체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용담클럽은 배드민턴을 함께 하면서 회원들간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의 애경사를 함께 하는 등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용담클럽은 가까운 동중클럽을 비롯해 다른 시도 배드민턴 클럽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배드민턴을 통한 화합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 동중클럽과 첫번째 교류전을 가졌으며 9월 9일에는 용담초강당에서 초청경기를 펼치는 등 타 클럽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종천 회장은 “현재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클럽을 운영하는 재원마련을 비롯해 마음껏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앞으로 생활체육 공간이 증가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최기훈 총무는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하려는 회원들은 재미를 느끼면서 즐겨야 한다” 며 “앞으로 충북에서 최고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용담 클럽 가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문의는 016-9466-2734(최기훈 총무).

◇배드민턴의 역사

배드민턴이란 말은 영국의 지명에서 비롯된 말이다.

배드민턴 경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1820년경 인도의 봄베이 지방에서 성행하였던 푸나(Poona)라는 놀이를 당시 인도에서 주둔하고 있던 영국 육군사관생들이 그것을 배워 본국으로 돌아와 경기화시키게 된 것이 정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그루스타주의 영국뷔포오드경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의 배드민턴이 된 것이다.

초창기 배드민턴이라는 지명을 따서 경기의 명칭으로 사용함으로서 오늘날의 배드민턴이 된 것이다.


◇배드민턴에 대해

배드민턴의 코트는 길이 13.4m, 폭 6.1m 로서 비교적 좁은편이고 게임이 아닌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의 성격을 지니고 배드민턴을 할때는 골목이 든 주차장이든 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만 배드민턴의 셔틀콕이 깃털이 달린 아주 가벼운 것이어서 바람이 있는 곳에서는 제대로 즐길수 없는 단점이 있어 이럴때에는 실내를 이용해서 즐기면 된다.

배드민턴 코트 길이는 한사람이 경기하기에는 다소 넓은 공간이고 둘이서 경기하기에는 좁은 공간이라고 할수 있다.

배드민턴이 처음 생겼을때는 실외에서 시작 했지만 경기 사용에 가벼운 셔틀 콕을 치는 경기로서 바람에 아주 미세하게 영향을 받는 경기여서 차츰 실내로 옮겨 경기를 시행 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네트를 사이에 둔 게임으로서 신체의 접촉이 없는 아주 깨끗한 운동의 하나로서 이와 비교되는 스포츠로 예를 든다면 테니스라 할수 있다.

◇라켓 가격

▶싼 것 : 5천원
▶중간 가격 : 4~5만원
▶아마추어 경기용 : 14~17만원
▶아마추어 선수용 :24~30만원

보통 동네에서 경기하려면 싼 것도 괜찮지만 배드민턴 코트에서 경기를 하거나 배울려면 5만원 이상 가는 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콕은 500원(중국산) 에서 플라스틱(요넥스 3천500원)이 있고, 깃털 콕 중 쓸만한 것은 10개 1만 3천원 정도 하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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