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등 요인 2천27억원 기록

지난달 대전ㆍ충남 예금은행 수신은 증가한 반면 여신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밝힌 ‘8월중 대전ㆍ충남지역 예금은행 여ㆍ수신 동향(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중 대전ㆍ충남 예금은행 수신은 전달(+1천479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확대되면서 +2천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상승 등으로 정기예금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자체의 기업 자유예금 인출이 크게 둔화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수신종별로 보면 저축성예금은 전달중 지자체 인출 등으로 크게 줄었던 기업자유예금 감소세가 둔화되고 정기예금이 금리상승 등으로 전달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감소규모가 -1천171억원에서 -20억원으로 축소됐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공공기관 자금 유입에 힘입어 전달(+1천494억원) 수준의 증가세(+1천484억원)를 지속한 반면 요구불예금은 대학등록금 수납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달중 유입된 공공예금의 일부 인출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56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감소세를 지속(-180억원 →-197억원)한 반면 충남은 증가 규모가 +1천659억원에서 +2천22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과 주택거래 부진으로 전달(+3천193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 축소돼 +2천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입 주체별로는 산업대출이 일반자금 대출 호조로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돼 +1천297억원으로 늘었으나 상반기 월평균 빠른 증가액(+1천947억원)에 비해 둔화된 모습이다.

가계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거래세 인하 기대에 따른 주택거래 위축 등으로 주택 담보대출이 부진한 데 기인해 증가규모 축소되면서 전달 +2천129억원에서 +1천82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전달 +1천629억원에서 +1천57억원,충남은 전달+1,564억원에서 1천32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모두 축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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